전주시, 초등학교 아이들의 예술놀이터로 탈바꿈
전주시, 초등학교 아이들의 예술놀이터로 탈바꿈
  • 김주형
  • 승인 2019.1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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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교정에 초등학생과·예술가의 협업으로 조형미술 작품 10점 설치·전시
- 지역 중견작가, 청년작가와 예술작품을 향유할 어린이들이 작품 제작에 공동 참여

아이들이 날마다 학습하며 뛰어 노는 학교가 예술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교정에 미래주역인 어린이를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를 통해 10점의 조형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이어 17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이영환 전주부설초 교장, 작품 활동에 참여한 작가와 초등학생, 서학동 마을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제막식 및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야호! 아이 조아 예술학교'는 전주시가 예술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어린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예술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또 전주부설초등학교 학생과 지역의 중견 예술가와 청년작가 등의 협업을 통해 10점의 예술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 사업은 사업의 총괄감독을 맡은 김해곤 섬아트문화연구소장과 전주부설초 교사와 학부모, 학생, 서학동예술마을 중견작가 3명과 조형미술을 전공하는 전북대 출신청년작가 7명 등 예술교육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은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있어 가능했다.

이번에 제작·설치된 10점의 작품 대부분은 어린이들과의 양방향 소통에 지향점을 두고 △어린이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토대로 창작한 부조작품 △어린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설치 위주의 미술작품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놀 수 있는 인터렉티브형 입체작품 등 크게 세 가지로 유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유형에 해당되는 작품 제작에는 이희춘·김성균 작가가 참여했으며, 두 번째 유형의 작품은 신세자·한주연·이수민 작가가 자신이 제작한 오브제 위에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 완성시켜가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세 번째 유형의 경우 최용선·김승주·박경덕·최무용·고지은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들의 놀이기구이자 쉼터와 의자가 되어주고, 또 꿈의 계단이 돼줄 작품을 만들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함께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와 청년작가, 중견작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마을공동체도 회복되고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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