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소득층 노후주택 월동준비 ‘끝’
전주시 저소득층 노후주택 월동준비 ‘끝’
  • 김주형
  • 승인 2019.12.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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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올해 10억원 투입 350가구 지붕개량·단열·도배장판·창호·건축설비 등 개보수 완료
- 내년에도 소방시설 확대 등 지원내용 확충하고, 사업 다양화해 지속 추진할 계획

벽면에 금이 가거나 지붕이 무너져 비가 새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해온 전주지역 저소득층 350가구가 도움의 손길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3월부터 총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저소득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복권기금(국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노후주택의 지붕 개량과 벽체 보수 및 보강, 단열공사, 도배·장판 및 보일러 설치, 창호 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대상 소득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50%이하에서 60%이하로 확대되면서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해 주택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주거약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붕·천장 붕괴와 벽지·장판 곰팡이 발생 등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누수 개·보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추가붕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개·보수 완료 후에도 지원가구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A/S를 실시해 불편사항 처리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수혜가구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기술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신청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원내용을 보다 다양화하고 사업내용을 확충해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집수리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외에도 누전경보차단기와 간이소화용구(투척용 소화용구) 등 다양한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속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주택실사를 실시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수혜가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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