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위상 높인다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위상 높인다
  • 김태완
  • 승인 2019.1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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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무장기포지 성지화 사업’ 등의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하면서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국가주도 사업을 고창에서 선점하면서 무장기포지 교과서 수록과 사적 등재 등에도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고창군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국가예산안’에 ‘고창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관련, 국비 2억원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고창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은 ‘무장기포지’와 ‘전봉준 장군 생가터’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고창군은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무장기포지에 기념관과 역사광장,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전봉준 장군 생가터 정비도 진행해 전봉준 기념관을 세우고,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선다.

또 주변에는 동학교육관과 동학 체험장 등도 마련해 역사 문화유적지로 청소년들의 역사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앞으로 무장기포지를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고, 전봉준 장군 생가터 등을 문화재로 등재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지역은 1855년 12월3일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출생한 곳으로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주 활동무대로 많은 농민군 지도자를 배출했다.

특히 1894년 3월20일(음력) 무장에서 선포한 포고문에는 동학농민군이 기포한 이유와 목적, 투쟁대상과 목표 등이 분명히 제시돼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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