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12일 농산시책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은 농식품부로부터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과 관련해 벼 재배면적과 쌀생산 감축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금 500만원도 받게 됐다.
'농산시책 우수 지자체 선정'은 농식품부가 쌀 적정생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논 타작물재배지원'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자 우수 지자체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올해 순창군의 논 타작물 목표면적은 391ha였으나 농가들이 신청한 면적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 416ha(콩:317, 사료작물:50.7, 일반작물:43.8, 휴경:4.5)로 나타나 목표 대비 106.4%를 초과 달성했다.
이와관련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14억1,000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목표 대비 106%의 초과달성이라는 우수한 결과의 이면에는 발로 뛴 군 생명농업과 직원들의 공이 컸다.
담당부서 직원들은 지난 3월초부터 6월 중순까지 목표면적 달성을 위해 읍면별 목표면적을 배정한 후 자체 확인반을 편성, 매주 2회이상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마을회관 등 다중집합장소와 영농현장을 순회하면서 신청 독려에 나섰다.
또한 군이 그간 논에 심은 콩에 대해서 장류원료 생산장려금의 일환으로 군비를 지급해 왔으나, 콩이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대상작물로 포함되며, 6억여원의 군비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까지도 거두게 됐다.
설태송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내년도 논 타작물 목표면적은 323ha로 올해보다 약간 낮아졌으나 정부시책에 호응하고 쌀값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지원사업에 동참하도록 지역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많은 홍보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생명농업과 유기농자재계(☎063-650-5614)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