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그늘막'
남원시, 크리스마스트리가 된 '그늘막'
  • 이정한
  • 승인 2019.12.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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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횡단보도 등에 설치했던 그늘막 40개를 지난 10월 1일부터 접고, 다음해에 다시 사용하기 위해 보관이 용이하도록 덮개를 씌웠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덮개에는 ‘문화의 도시, 남원’이라는 로고와 함께 아름다운 그림을 넣어 한 폭의 그림처럼 제작됐다.

더불어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시민의 이용이 많은 주요 사거리 4개소(도통우체국 앞, 롯데마트 4가, 축협 도통지점 앞, 동림교 4가) 그늘막은 가랜드 및 방울, LED 전구 등을 달아, 성탄트리로 변신한다.

성탄트리가 된 그늘막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자동센서로 작동돼 겨울밤 거리를 아늑하게 비춰, 따뜻하고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늘막의 변신으로 여름철에만 운영했던 그늘막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환주 시장은 “여름에 효자노릇을 했던 그늘막을 성탄트리로 변신시켜 겨울철 따뜻함과 추억을 선물할 그늘막이 되기를 바란다.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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