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 대상 범죄예방 인프라 확대 구축
익산시, 여성 대상 범죄예방 인프라 확대 구축
  • 소재완
  • 승인 2019.1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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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여성 귀갓길 조성 추진…이달부터 여성안전피난처 20곳 24시간 운영
여성안전피난처 외부 현판 모습
여성안전피난처 외부 현판 모습

익산시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

익산시는 안전한 여성 귀갓길을 조성해 지역 편의점 18곳과 음식점 2곳(24시간 영업점)을 여성피난처로 지정하고 안심비상벨을 설치 완료했다.

여성안전피난처는 지난달까지 시험 운영과정을 마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익산경찰서와 업무협의를 진행해 여성 우범지역 내 안전피난처를 물색해 왔다.

이번 선정된 여성안전피난처는 외부에 현판이 부착돼 밤길 대피여성이 위급상황 시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기 위한 시스템이다.

여성이 신변에 위협을 받는 긴급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난처에 대피 후 안심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이 신속 출동해 이를 돕는 구조다.

시는 이와 함께 혼자 사는 여성들 대상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함도 확대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3곳에 완공을 앞둔 모현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총 4곳의 안심택배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2020년에는 여중‧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지킴액세서리(휴대용 호신경보기) 보급과 불법 촬영장비 합동단속 및 대여사업을 추진, 여성과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여성과 노약자, 더 나아가 익산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추후 성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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