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내륙경제벨트’ 국가 아젠다 공식화
‘동서내륙경제벨트’ 국가 아젠다 공식화
  • 김도우
  • 승인 2019.12.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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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토종합계획 심의·의결...동서내륙경제벨트, 가야문화권 조성 등

전라선·서해안 고속철도 구축...전북대도시권 형성 위한 첨단 교통체계구축

전북·대구·경북을 잇는 동서내륙경제벨트사업이 국가 아젠다로 공식화 됐다.

전북도가 호남권역에서 벗어나 독자 권역으로 요구한 협력사업들이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중앙부처 예산확보 등 전북의 숙원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국토종합계획(2020~2040) 26개 주요 연계 협력사업 중 전북도는 동서 내륙철도 확충(전주-김천 등), 전북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 교통체계 구축,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등 7개 사업이 포함되었다.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산업 및 교통망 구축 사업(강호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부산 경부축에 대응해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 축이다.

전북 농생명, 강원 AI, 충북 바이오, 충남 한방, 대전 중이온 가속기, 세종 유통, 전남 해양 헬스케어,광주 바이오케어 등 생명건강사업 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국가사업이다.

 

동서내륙경제벨트

동서내륙철도·동서내륙간선도로 확충 등은 전북이 중점을 두고 계획하고 있는 동서내륙경제벨트의 핵심 사업이며 송하진 도지사 공약이다. 이사업은 전북-대구·경북이 협력한다.

동서내륙경제벨트는 전북-대구·경북 간 산업경제, 문화관광, 광역SOC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김천 철도, 새만금-포항 (동서3, 무주-대구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스마트 전북물류기지 건설은 한층 힘 얻을 전망이다. 특히 전주-김천 철도는 전북 중추도시권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첨단교통체계 구축

전북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교통체계 구축의 구체적인 내용은 초고속 첨단교통인프라(하이퍼루프)구축, 새만금인입철도 건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 전라선 고속화철도, 서해안 철도 건설 등이다.

기존 내륙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광역첨단 연계 인프라 (BRT, 트램-트레인) 구축 등으로 전북-서울·전남 등이 함께 추진한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건설에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호남의병기념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교육, 전라천년 향약문화관 건립 등 한국 정신문화 측면에서 필요한 사업이다.

또 최치원 유적지 관광연계 프로젝트, 부안 고려청자 관광자원화 등 해양문물교류 측면, 백제왕도 탐방거점센터 조성, 전라천년 세계자연음식 테마파크 조성 관광측면으로 구성되었다.

이 사업은 전북, 광주·전남이 공동 추진한다.

김미정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전주일보와 통화에서 기존 호남권으로 묶여 다양한 시·도와 협력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국토종합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북 독자권역을 요구하고 관철해 보다 다양한 협력 사업을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이어 5차 국토종합계획에 전북도 주요사업이 포함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적극적인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우 기자

 

*국토종합계획

국토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근거한 국토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에 관한 최상위, 최장기(20) 법정계획으로 향후 부문별 계획수립 및 예산확보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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