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이 4일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 황인홍 무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전북완주·진안·무주·장수군 우호교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주관해 지난 11월 19일 개최된 국회의원과 4개 단체장간 예산·정책간담회 때 제안된 것이다.
서울시와 완주군 등 5개 지자체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함께 발전하는 적극적인 동반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시대로 나아가자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등 판매 활성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예술단 초청·방문 등 문화·예술 분야 교류 ▲청소년 역사·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 ▲‘서울 혁신로드’를 통한 우수 혁신정책 공유 및 자문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실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사업별 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안호영 의원은 “서울시민의 많은 관심과 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곳이 완진무장”이라며 “앞으로 우호교류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4개 군이 도농교류와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안 의원의 적극적인 추진력에 힘입어 4개 군과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함께 살아가고 살아나는 상생관계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