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과 분노
카톡과 분노
  • 전주일보
  • 승인 2019.1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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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녹/간중초 4학년
이에녹/간중초 4학년

전국에서 함께 공부하는
e학습터에서 공부하는데
진동이 울리면서
휴대폰 카톡이 울렸다

김0영 작은오빠 생일이라고
계속 울렸다
카톡
카톡
너무너무 많이 왔다

답장을 보내니 겨우
전쟁인 것 같은 소리가 끝났다
그 덕분에 열을 식히고 있다
막 보내지 않으면 좋겠다

<감상평>
  에녹 어린이가 카톡이 많이 와서 스트레스 받은 감정을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컴퓨터로 e학습터에 접속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카톡이 많이 와서 방해가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단체 카톡방에서 여러 사람들이 생일 축하 인사를 주고받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여러 개의 문학단체와 모임에 가입되어서 적지 않은 수의 단체 카톡방을 갖고 있습니다. 불편해서 나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체 카톡방 알림이 하루 종일 쏟아지는 바람에 무음으로 설정해놓았습니다. 대부분 급하지 않은 단체 공지라서 시간 여유 있을 때 확인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에녹 어린이의 모습이 동시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제목을 보니 카톡 소리 때문에 공부에 방해가 돼서 짜증을 넘어 분노까지 치솟았나봅니다.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와 카톡을 보낼 때에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에녹 어린이의 글을 읽으면서 휴대폰과 관련해서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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