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 국책사업 답게 추진해야
정부, 새만금 국책사업 답게 추진해야
  • 전주일보
  • 승인 2019.11.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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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정체되었던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다." 지난 27일 열린 세만금위원회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말이다.

이 총리는 이날 문재인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남북도로 1단계를 개통하고, 잼버리부지 매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200MW 발전시설이 가동되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총리의 이번 발언은 내년부터 새만금사업의 성과를 내겠다는 것으로. 새만금사업 관련 정부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원이 확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날 '새만금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과 '새만금개발공사 주요사업 계획'등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는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신시도에 60실 규모의 자연 휴양림이 완공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서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착공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남북도로 1단계를 개통하고 잼버리 부지 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여기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인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또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 주도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사업을 신속히 추진, 내년 12월 안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새만금사업이 30년 가까이 추진됐지만, 전북도민들은 그동안 무엇이 나아지고 있는지 실감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면서 "새만금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 총리가 새만금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자신하고 각종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도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전방위적인 정부지원을 확보, 내년에 동서도로가 개통되고, 자연휴양림 완공, 태양광 200MW 착공 등 결실을 볼 수 있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도민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불린 새만금사업은 그동안 전북을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끌어줄 전가의 보도 같은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역대정권에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 없이 그저 립서비스로만 국책사업으로 대접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인 아니다.

이제 현 정부의 공언대로, 구체적인 방안대로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고 각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새만금 사업이 진정한 국책사업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똑바로 바라보고 감시해야 한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아직까지는 여전히 진행중인 국책사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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