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소법 연내 반드시 처리하겠다"
민주당, "탄소법 연내 반드시 처리하겠다"
  • 김도우
  • 승인 2019.11.2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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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탄소소재법 개정안 12월 반드시 처리”
안호영 “당이 전북 현안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한다”
송하진 “남원 공공의료대학원법 등 전북 현안도 협조 해달라”
27일 정읍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전북지역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 당대표와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정읍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전북지역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이해찬 당대표와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을 찾아 첨단산업 발전 등 지역 숙원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이 강력히 추진하는 탄소산업을 뒷받침할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그간 빨리 처리가 안 됐다. 그동안 기획재정부가 반대했는데 당정협의를 통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당 간 견해가 다르고 정부가 전북도에 여러 가지 다른 연구소와 중복 된다고 해서 그동안 기재부가 반대해왔다가능한 한 이번 정기국회에서, 아니면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지역에 우리 당 의원이 둘밖에 없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당 차원에서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전북은 탄소산업 등 첨단과학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동북아 최초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도민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큰 기대와 높은 지지에서 파생되는 실망감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고 했다.

안 의원은 오늘 이 대표가 탄소소재법 개정안 조속 처리 방침을 밝혀준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전북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도민은 반드시 이에 화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탄소 소재법에 대해 당이 앞장서 정부 설득을 끌어내 통과 가능성을 확실히 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남원 공공의료대학원법도 조속히 통과돼 2022년 개교가 꼭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3 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특별법 개정, 새만금 신항만 건설 및 상수도시설 문제 등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표의 12월 탄소법 통과 약속에는 송하진 지사의 뚝심이 있었다. 탄소법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되면서 사실상 무상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에 송 지사는 25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전 국회의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만나 연내 처리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기재부로 달려가 구윤철 제2차관,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 양충모 경제예산심의관 등 탄소법 및 전북 예산을 책임지는 주요 라인을 모두 접촉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탄소소재법은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가 이처럼 탄소소재법에 대해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데는 탄소산업과 송지사의 역학관계를 떼어 놀 수 없기 때문이다. 탄소산업을 처음 전북에 들여놓은 장본인이 바로 송하진 지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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