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민심 촉각’…민주평화당 ‘탄소법 통과 결의대회’
민주당 ‘전북민심 촉각’…민주평화당 ‘탄소법 통과 결의대회’
  • 김도우
  • 승인 2019.11.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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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둔 전북 정치권.. 민주당 vs 평화당 신경전

오는 27일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

더불어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27일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 2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데 이어 세 번째다.

민주당은 최근 경제·민생 행보 차원에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경남 사천 방문은 최근 입당한 황인성(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회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7일 오전 정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리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설훈,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과 당 지도부,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과 윤준병 정읍·고창지역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유진섭 정읍시장, 최낙삼 정읍시의회 의장과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대우전자부품 서준교 대표 등 공공혁신기관과 산업계 인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회의(10:20-40)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설립의 근거가 되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최고회의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정읍은 이해찬 당대표가 영입한 윤준병 지역위원장이 있다.

윤 위원장은 24윤준병의 파란주전자 이야기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박홍근(서울 중랑구을)의원, 유성엽(정읍·고창) 대안신당 대표, 유진섭 정읍시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오후에는 국민연금 공단에서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된다. 김성주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이 참석하고 발언한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오전 930분부터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제탄소연구소 별관 2층에서 전북 발전 중점 추진과제 발표와 탄소법 통과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박주현 최고위원과 조배숙·김광수 의원 등 당 소속의원과 전북도당관계자 및 당원 등이 총 출동한다.

민주평화당은 최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이하 탄소소재법)’이 민주당과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된데 따른 법안 처리 강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평화당은 탄소법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민주당에 대한 신경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민주평화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1명도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의한 전북 홀대와 전북패싱이라고 규정하면서 국회에서 피켓 시위를 가졌다.

이에 앞선 지난 417일은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앞마당에서 당 최고위원회를 열고 제3금융 중심지 무산은 대통령과 민주당 전북도당에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평화당이 회의 장소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제탄소연구소에 잡은 것은 정읍 현장에 출동하는 민주당 등에 대한 일종의 시위 역할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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