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농촌경제 활성화 견인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농촌경제 활성화 견인
  • 소재완
  • 승인 2019.11.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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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 67곳 전자상거래 참여…올해 7개월 동안 3만3,683건, 5억700여만원 수익 창출

익산시가 도입한 마을전자상거래가 지역 소규모 농가들의 새로운 수익창출 및 침체된 농촌경제의 활성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도입된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7개월 동안 3만 3,683건, 5억 700여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마을전자상거래는 지역 농가 67곳이 참여해 옥션과 지마켓‧11번가‧네이버스토어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서 약 5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 9,600만 원을 투입 지난 4월 IT전문가를 주축으로 판매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가량 확대된 규모로 참여 농가들은 이를 활용해 농‧특산품은 물론 농촌체험과 관광을 연계한 상품까지 홍보하며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홍보 수단으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SNS채널이 활용된다.

시는 마을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오픈마켓 등에서 입점 농가들의 상품이 판매됐을 시 최대 15%의 판매 수수료와 농가 당 최대 100만원의 택배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가를 지원해줄 IT마을도우미 20명을 선발해 72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입점 컨설팅과 스튜디오 촬영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예산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농가들의 호응이 커 올해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오픈마켓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겨울철 김장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기획전도 추진, 다음 달 초까지 오픈마켓을 통해 절임 배추 등 김장 재료를 판매한다.

시는 이외에도 계절별 판매농산물 발굴과 다송 및 미륵산 권역 등 권역별 참여 농가 수요를 적극적으로 조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소농과 영세농‧고령농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시 복안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추진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며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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