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봉동 '(유)YNS와 은진산업' 폐기물 적치장 처리 대책 촉구
완주군의회, 봉동 '(유)YNS와 은진산업' 폐기물 적치장 처리 대책 촉구
  • 이은생
  • 승인 2019.11.19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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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장기방치로 주민 피해 가중
업체 처리 능력 없어...완주군 추정, 33여억원에 이르는 처리비용 국도군비 투입돼야 할 듯

완주 비봉보은매립장과 완주산단 그린밸리 매립장에 가려져 있던 봉동 둔산지구 ()YNS 폐기물 적치장, 은진산업 폐기물 적치장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18일 열린 제246회 완주군의회(의장 최등원)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천 의원(봉동·용진), 임귀현 의원(고산 6개면), 소완섭 의원(봉동·용진), 유의식 의원(삼례·이서)이 군 집행부를 대상으로 불법 폐기물 처리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봉동 은진산업내 폐기물 야적장이 장기 방치로 인해 주변 공장 근로자들에게 악취 등으로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침전물 등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에 완주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 줄 것과 행정 악용사례를 사전 차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은진산업내 폐기물 적치용량은 약 8,000톤으로 처리비용이 10억대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 완주군은 이행보증금 26,000여만원을 가지고 토지주와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지만 요원한 상태다.

특히 둔산지구 ()YNS회사 주차장 노상에 쌓여 있는 불법폐기물 성분이 폐석면, 지정폐기물 등이 혼합돼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둔산지구 아파트와 중‧초교 인근에 위치한 ()YNS회사 주차장 노상에 야적된 폐기물 675(추정)가량이 폐석면, 지정폐기물 등이 혼합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또한 적치물 야적이 장기화되면서 적치물을 은폐했던 차단막이 훼손돼, 태풍이나 강풍이 불 경우 적치물 날림과 동시, 물과 함께 침전물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이 이 회사와 행정소송 중에 있지만 회사 재무상태가 제로에 가까워사실 처리대책은 없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제242회 제1차 임시회 회기 기간 중 군집행부가 상정한 비봉보은매립장폐수시설 사업예산 10억원과 상관폐유리 처리비용 36,000만원을 심의의결한바 있다.

상관폐유리 야적지는 폐유리 약 8,000톤이 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완주군은 국도군비 118,000여 만원을 투입,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군비 36,000만원을 확보했고, 도비는 ()YNS,와 은진산업 포함, 3곳에 총 12억원이 확보됐으나, 나머지 국비는 언제 확보될지 불투명해 이 또한 처리 기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완주군이 예상하는 3곳의 폐기물 처리비용은 총 335,534만원이다. 국비 9780만원, 도비 122,377만원, 군비 122,377만원으로 추정된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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