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녹색 배 그린시스 보급 배 산업 활성화
전북농기원, 녹색 배 그린시스 보급 배 산업 활성화
  • 소재완
  • 승인 2019.11.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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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그린시스 배 농가 확대 보급…감염률 낮고 당도 및 저장력 우수 농가 소득증대 기여 기대
전북농업기술원이 농가 확대보급을 추진하는 신품종 배 '그린시스'
전북농업기술원이 농가 확대보급을 추진하는 신품종 배 '그린시스'

기존 배에 비해 감염률이 낮은 반면 당도와 저장력 면에서는 우수성을 보이는 신품종 배 ‘그린시스’가 농가에 확대 보급된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인 녹색 배 ‘그린시스’의 농가 현장보급을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배 ‘그린시스’는 농촌진흥청의 국내 최초 동‧서양 배 종간 교잡을 통해 탄생한 품종으로 녹색의 껍질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검은별무늬병 저항성 인자의 도입으로 기존 재배품종인 ‘신고’에 비해 감염률이 20배 이상 낮아 방제 횟수 절감이 가능하다.

‘그린시스’는 또한 평균과중이 460g인 중소과종인 반면 당도가 높고 상온에서의 저장력 역시 우수해 향후 소득증대 기여 품종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전북도는 앞서 ‘그린시스’ 배 등 국내 육성 신품종 7품종에 대한 전북 특화가능성 평가를 진행해 ‘그린시스’를 가장 유망 품종으로 선정했다.

녹색을 유지하는 강한 특성과 녹색계통 품종에서 문제시되는 동녹 발생이 적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린시스’ 배 또 올해 충남도와 강원도에서 농업경영인‧소비자‧유통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 신품종 현장평가회’에서도 호평, 내수시장뿐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업기술원 최영민 연구사는 “녹색 배 ‘그린시스’는 침체된 배 산업을 활성화하고 급변하는 소비시장에 적합한 것은 물론 투입되는 노동력과 원자재 감소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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