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쓰고 남은 폐농약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임실군 “쓰고 남은 폐농약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 양대혁
  • 승인 2019.1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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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농약 집중 수거기간 이달 29일까지 운영

"쓰고 남은 폐농약 버리지말고, 읍면사무소로 가져오세요."

임실군은 농촌지역의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폐농약 집중수거에 나선다.

군은 오는 29일까지를 폐농약 집중 수거기간을 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빈 농약병은 마을별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유상 수거하고, 미개봉된 폐농약은 해당 농약 구입처에서 교환 및 반품이 가능했다.
하지만, 농가에서 개봉해 쓰고 남은 폐농약은 수거 및 처리체계가 없었다.

또 올해부터는 모든 농작물에 국내 사용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되지 않은 미등록 농약은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되어 폐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농약이 있을 경우, 새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농약별로 각각 밀봉해 읍·면사무소에 반납하는 수거체계를 마련했다.

이렇게 읍·면사무소에 수거된 폐농약은 환경보호과에 인계 후, 폐농약 처리가 가능한 지정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일괄처리할 계획이다.

손석붕 환경보호과장은 “폐농약을 무단으로 하천과 토양에 버리면 주변에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되는 만큼 반드시 반납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양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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