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주민요구 수용 장점마을 사태 해결”
정헌율 익산시장 “주민요구 수용 장점마을 사태 해결”
  • 소재완
  • 승인 2019.1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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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 통해 진정한 반성 및 주민 뜻 따른 조속한 후속대책 마련 강조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비료공장 유해물질로 인한 인재로 귀결된 장점마을 사태와 관련해 주민들의 뜻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정헌율 시장은 1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장점마을 암 발병 사태의 인과관계가 명백히 밝혀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처절한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주민 뜻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 속도를 낼 것임을 천명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책임을 인정할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피해구제 및 소송에 대응하거나 책임을 면하려하지 않고 주민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요구를 받아들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점마을 주민들의 사후관리 및 지원과 관련해서도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주민 1명씩 관리카드를 만들어 필요한 것을 밀착 지원하는 개별관리에 나설 것임을 강조, 행정기관 역시 사태해결 노력에 진정성을 가질 것임도 약속했다.

한편 중국 출장길에서 돌아와 지난 17일 저녁 곧바로 장점마을 찾아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는 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 시작 전에도 유해물질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을 진행,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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