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 막판 스퍼트
익산시,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 막판 스퍼트
  • 소재완
  • 승인 2019.1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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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국회 방문 예결위원장 및 예산소위 위원 면담, 800억원 규모 증액 건의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익산시는 18일 정헌율 시장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주요 인사를 방문해 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0년도 정부예산안을 최종 조율할 국회 예산소위에 도내 국회의원들이 배제된 상황에서 예산소위가 지난 11일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른 대응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먼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춘석(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의원과 추진전략을 논의하고 뒤이어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산소위 소속 송갑석‧강훈식‧임종성‧김현권‧지상욱 의원을 만나 막판 지원을 호소했다.

시가 건의한 사업은 정부예산안에서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 된 사업 중 추진 시기나 중요성을 고려해 2020년도 국가예산 반영이 꼭 필요한 환경노동사업, 문화관광사업, 국토교통사업, 농림식품사업 등 16건, 800억 원 규모다.

환경노동사업 분야는 산업안전 재해로부터 취약한 전북지역에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교육장인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300억원)을 비롯해 △북부1처리분구 하구관거 정비사업(416억원)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343억원) 등을 반영 건의했다.

문화관광사업 분야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사업(214억원)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194억원) △익산고도보존 육성사업(3,419억원) 등이다.

또 국토교통사업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낭산~연무IC)(1,886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3,500억원) 사업 등이 건의됐다.

농림식품사업으로는 동북아 식품수도 입지구축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5,535억원)의 세부사업들이 반영 요구됐다.

그동안 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지난 2018년 말부터 신규 사업 발굴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부처 예산편성 및 국회 심사단계까지 20여 차례의 보고회와 100회가 넘는 부처‧국회 방문을 추진했다.

또한 이 기간 전라북도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과도 끊임없이 논의해 지금의 예산안을 준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예결위의 예산소위는 2020년 국가예산의 승부에서 최종 판가름이 나는 승부처이니 만큼 예산소위 위원에게 익산시의 핵심사업 건의와 설득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사업들 모두 반영돼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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