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판소리 이론과 교육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동리정사의 옛모습 재현과 경관지구’를 주제로 한 제15회 고창판소리학술발표회가 16일과 17일 고창군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올해 고창군은 판소리를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申在孝, 1812~1884)선생의 4,000여평 고택을 복원해 ‘동리정사(桐里精舍) 재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발표회는 동리정사의 옛 모습을 재현해 내기 위해 동리 신재효 선생의 행적을 정리한 자료, 신재효 선생의 노래(단잡가), 증언자료, 박물관 소장자료, 구(舊) 지적도, 구(舊) 지적대장, 향토연구가의 증언, 전통 가옥인 사랑채의 전반적인 조사와 실측자료 등이 공개됐다.
또 동리 정사의 정경을 묘사하고 있는 시 등이 분석돼 관심을 모았다. 고창군은 동리정사를 중심으로 한 고창 읍내의 비보(裨補) 경관을 분석해 명품 관광지 조성에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창=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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