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국 고도 서안과 교류협력 강화 심혈
익산시, 중국 고도 서안과 교류협력 강화 심혈
  • 소재완
  • 승인 2019.11.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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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서안시 방문 자매결연 추진…세계유산 정비 및 교류협력 방안 논의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4일 서안시청을 방문해 마시량(馬希良) 당 상임위원 겸 수석 부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좌)이 지난 14일 서안시청을 방문해 마시량(馬希良) 당 상임위원 겸 수석 부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세계유산도시 익산시가 중국 최대 역사 고도인 서안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4일 간 중국 최고 고도 서안시를 방문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서안시와 서안시 박물관, 섬서사범대학(중국고도학회) 등을 방문해 양 도시에 산재해 있는 세계유산 고도의 체계적 정비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섬서성에 위치한 서안시는 인구 1,000만 명의 중국대륙 중심지로 중국 고대 당나라와 한나라 등 13개 왕조 1,180여년의 수도였다.

로마와 아테네, 카이로 등과 함께 세계 4대 고도이며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서 동서양 문물교류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익산시 대표단은 14일 서안시청을 방문해 마시량(馬希良) 당 상임위원 겸 수석 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1차 협의를 가졌다.

자매결연의 세부적인 추진일정은 추후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이어 서안의 대표 박물관 중 하나인 서안시 박물관을 방문해 판젠궈(范建国) 당 서기와 환담을 갖고 익산과 서안의 박물관 간 상호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함에 따라 양 도시의 역사문물 교류전시와 왕도문화 비교연구 등 학술연구 추진에 뜻을 같이했다.

시 대표단은 또 15일에는 섬서사범대학 중국고도학회를 방문해 양국 고도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방문은 백제왕도 익산의 세계유산과 중국 서안의 문화재 정책 공유를 위한 것으로 한‧중 양국 고도의 문화교류 및 발전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에서 쉴 새 없는 강행군을 이어온 정 시장은 “서안은 세계적인 역사고도로서 체계적인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정책시스템이 도시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안시와 같이 세계적인 역사도시들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익산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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