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 대부분 타 지역에 지원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 대부분 타 지역에 지원
  • 김도우
  • 승인 2019.1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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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곳 지원사업 중 전북은 24곳…전북에 더 많은 지원 필요

경제통상진흥원, “처음부터 전국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총51개 업체 지원”

 

폐업 등 이유로 사업에 실패한 창업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이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곳 중 전북은 24곳에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사업실패(폐업)후 창업아이템 및 사업계획을 가지고 있는 예비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이내인 기업 대표자가 대상이다. 또 채무조정이 필요한 예비 재창업자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최영심 전북도의원(정의당)문제는 이런 지원대상자가 전북에도 많이 있으나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실적자료에 의하면 대부분 타지역 사람들에게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지원대상에 3년 이내 재 창업인데 이 기준에 안맞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여기에 예비창업자라는 서류만으로 지원비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팀 담당관은 전주일보와 통화에서 이 사업은 처음부터 전국지원사업이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개 업체에 지원됐으며 올해는 30개 업체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담당관은 전국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전북에 국한되어 지원되지 않았다구체적인 자료는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 사업이라도 전북지역도 폐업이나 지원대상자가 많으니 가급적 전북에 연고를 두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재 창업자에게 지원되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사업은 폐업이력이 있는 예비재창업자 또는 3년 미만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실패 원인분석 및 주요 실패사례 등 재창업 교육,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사업화자금 지원 등 재창업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이다.

사업화 자금은 발표평가를 통해 4,0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희망자에 한하여 입주공간도 제공한다.

한편 일반 창업기업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은 재창업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행 사회적기업 유형에 재도전 사회적기업을 추가해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재창업 중소기업 실태와 사회적기업 모델을 활용한 재도전보고서에 따르면 재창업 기업의 5년 생존율은 50.8%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27.5%)에 비해 약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2016년 지원 대상 기업 기준)2년차 생존율은 86.7%로 신생기업 2년차 생존율(50.7%)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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