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적기파종으로 보리의 안전한 월동 가능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양호한 기상 조건 및 재배환경으로 10월 말까지 약 2,700ha의 면적에 군산보리를 파종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밀 150ha, 귀리 150ha, 흰찰쌀보리 대체품종인 누리찰쌀보리 125ha 등 다양한 맥류 종자 보급을 통해 재배 품종을 다양화해 소비처 개발 등 명품 군산보리의 경쟁력 우위 확보에 나선다.
보리･밀 등 맥류는 겨울나기 전 잎이 5~6매가 확보돼야 안전하게 월동 생육할 수 있다.
종자를 너무 일찍 파종하면 월동 전에 어린 이삭이 생겨 얼어 죽기 쉽고 늦게 파종할 경우 어린잎이 저온에 노출돼 생육이 늦어지고 품질이 나빠져 수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가 오기 전에 파종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습해 예방을 위한 배수골 및 배수로 정비, 초기 잡초 방제, 생육재생기 웃거름 시용 및 제초제 처리 등 지도자료 배부 및 현장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군산보리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리적특산품인 흰찰쌀보리 등 군산보리의 명품 유지를 위해 흰찰쌀보리 자체채종 단지 7개소 55.6ha와 지리적특산품 단지 6개소 41.5ha, 들녘별 쌀경영체 연계 국산보리･밀 생산단지 1개소 50.1ha 등 14개소 147.2ha를 조성해 보리산업을 선도한다” 고 밝혔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파종시기를 놓쳐 늦뿌림 할 경우 늦어도 군산지역 파종한계기인 10일까지 파종해야 하며, 늦게 파종할수록 파종량을 20~30% 늘려 파종하는 것이 수확량 확보에 유리하다”고 당부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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