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 사단법인 설립 나섰다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 사단법인 설립 나섰다
  • 김주형
  • 승인 2019.11.1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11일 전주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임시총회 및 워크숍 개최
- 협의체 법적 근거 마련과 작은도서관 운영 국비 지원 등 3개 정책의제 채택·정부에 건의키로
-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2020년 이후의 공공도서관 정책 방향’ 주제 특강도 마련

 

전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또 독서문화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산과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나선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11일 전주시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26개 ‘책 읽는 도시’의 단체장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8 책의 해'인 지난해 책 읽는 도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기구로 현재 회장도시인 전주시를 비롯한 전국 26개 기초자치단체가 가입돼있다.

이날 임시총회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의 축사에 이어 △사단법인 설립과 의제 채택을 위한 안건심사 △자치단체 문화프로그램 소개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의 초청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이날 안건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단법인 설립 허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격을 부여받아 협의회의 위상을 정립키로 뜻을 모았다.

또 전국 어디에 사는지와 관계없이 독서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과는 별도로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할 세 가지의 제안을 채택했다.

채택된 3대 안건은 △독서문화진흥법 개정을 통해 책 읽는 도시의 전국 확산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법적 근거 마련’ △공·사립작은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국비 지원’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작은도서관 설립, 도서정리, 운영교육,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컨설팅을 맡아 작은도서관을 활성화시킬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등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이날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2020년 이후의 공공도서관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모든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 성장하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책 읽는 도시들과 연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 회원 가입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완산도서관(063-230-187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