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촉구한다
정치권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촉구한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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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에 시행되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정치권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기가 하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등 총선채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여야간의 극한 대립과 갈등 속에 사상최악의 국회이자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20대 국회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드고 있으며, 선거법 개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권에 따르면 20대 국회는 지난 10월말가지 1만6천건이 넘는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법안 처리율이 역대 국회 중 최저 수준인 26.8%에 불과할 정도로 대립을 일삼고 있어 선거법 합의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처럼 국회가 사상최악의 국회라는 오명 속에 식물국회의 모습을 보이자, 정치권은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개혁이 이번에도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또 제도개혁을 통한 정치개혁에 앞서 현역의원 물갈이를 통한 정치개혁도 요구하고 있다.
현역의원 물갈이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먼저 불을 뭍였다.

이철희 의원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 뿐"이라며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0대 국회의 사상 최저로 예상되는 법안 처리율,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의 폭력 사태 등 국민 앞에 변명은 없어야 한다. 무조건 잘못했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두 초선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정치권은 현역의원 불출마 선언이 더욱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의원들도 긴장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재영입이나 현역의원 불갈이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초반기세를 주도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지세를 확산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선거제도 개편에 버금가는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 모든 정당이 인적쇄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특히 중진의원들의 불출마는 물론 각종 비위 또는 추문 연루자, 무능력자, 불성실자 등에 대한 공천 배제도 강하게 요구한다.

이제 이념이나 진영 대결, 지역대결로 정치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정치가 무능과 무사안일에 벗어나 변화와 개혁으로 나가야 한다.

정치권의 분발과 환골탈태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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