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특정도서 정화 활동
전북지방환경청, 특정도서 정화 활동
  • 조강연
  • 승인 2019.1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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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특정도서의 효율적 보전을 위해 특정도서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정도서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지역에 있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 지형·지질 등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전국적으로 독도 등 총 255곳이 특정도서로 지정됐으며, 전북지역에는 총 16(군산 9, 부안 7), 1,642,132면적이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특히 도내 군산 소횡경도의 경우 해안절벽, 해안동굴, 풍화지형이 발달했고 소사나무군락 식생이 양호해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환경부가 특정도서 제106(200288)로 지정했다.

이날 전북지방환경청은 이러한 특정도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횡경도에서 해안으로 밀려온 각종 폐어구 등 쓰레기 약 20마대를 수거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도서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횡경도와 소횡경도의 자생 식물을 고사시키는 방목가축(염소)의 퇴치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환경청은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특정도서 자연생태계의 변화추이, 태풍·해일 등에 의한 지형·경관의 변화, 기타 인위적인 훼손여부 등을 전문가와 합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특정도서 내 야생 동·식물의 불법포획·채취 및 쓰레기 투기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인근 지역주민을 명예감시원으로 배치, 상시 운영 중이다,

이형진 전북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멸종위기야생생물과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특정도서의 자연환경을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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