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 축사 등 겨울철 화재 '주의당부'
도 소방본부, 축사 등 겨울철 화재 '주의당부'
  • 조강연
  • 승인 2019.1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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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5일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9,615건으로 이 중 34%가 겨울철에 집중됐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겨울이 3,315(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봄 2,902(30.1%), 여름 2,060(21.4%), 가을 1,338(13.9%) 순이었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점유율이 50.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원인(20.87%), 기계적 원인(11.44%)가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세부 원인으로는 불씨 등 화원방치가 25.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쓰레기 소각(16.93%), 담배꽁초(13.90%), 음식물 탄화(13.3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장소별 화재현황 분석결과 겨울철 화재의 약 1/3이 주거시설 (32.31%)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기간 중 발생한 주거시설 화재 중 단독주택 발생비율이 약 7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겨울철 축사 등 동식물 관련시설 화재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14~18) 축사화재(돈사, 우사, 계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이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요인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방은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보온등과 열풍기 등 전열기구와 전선의 사전 안전점검 노후화된 개폐기 및 누전차단기 교체 과전류 차단기 등 정격용량 제품 사용 파손된 플러그와 노후화된 콘센트, 기타 노후화된 전기시설 즉시 교체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전북에 많은 농촌 지역에서 동식물관련시설인 축사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 관계인들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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