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익산시,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19.11.05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부터 5년간 616억원 투입 노후 상수도 등 정비…유수율 상승 따른 예산절감 효과 기대
김용조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이 5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 상수도 현대화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용조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이 5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 상수도 현대화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를 정비하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해 2020년부터 5년 동안 총사업비 616억원(국비320억원, 도비56억원, 시비240억원)을 투입한다.

첫 번째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은 사업비 557억 3,300만원이 투입돼 익산시 일원 블록시스템 31곳을 구축한다.

상습 적수발생지역 및 반복 누수지역의 노후상수관 148㎞ 교체, 가압장 8곳 설치, 누수탐사, 구역고립 확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두 번째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사업은 사업비 52억 100만원이 투입되며, 2020년부터 2년 동안 정밀여과장치와 자동수질 측정장치, 관세척, 소규모 유량수압감시시스템이 설치된다.

수돗물 공급과정의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프라가 구축된다.

세 번째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사업은 사업비 7억 2,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노후 상수관망 실태조사를 통한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 마련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년 동안 노후 상수관로 433km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 경 현재 71.4%인 유수율이 85%까지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 유수율이 1% 증가할 경우 연간 약 4억 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과 노후관 교체공사를 추진하는 등 상수도 정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시 자체예산으로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국비 확보에 주력, 지난 9월 2020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에 선정돼 내년부터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용조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맑은 물 공급 사업이 국‧도비지원 결정으로 한층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선정에 따라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앞당겨질 것 같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