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성공개최를 바란다.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성공개최를 바란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11.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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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아태마스터스 게임 유치에 성공, 지난 4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대회 개최도시 계약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전라북도는 2022년 개최지로서 위치와 자격을 갖추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101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MGA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022 아태마스터스 대회 개최지로 결정되었다.

아태 마스터스 게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활스포츠 동호인들이 개인자격으로 모여 스포츠를 즐기는 게임이다. 일반 스포츠 대회와 달리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여 경쟁하기 보다는 참여와 친목에 중점을 둔 생활스포츠 인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대회다. 그래서 명칭도 공식적으로 ‘2022 아태 마스터스 게임이다.

선수 구성도 지역이나 국가에 관계없이 팀을 만들 수 있고, 경쟁과 비경쟁을 선택하여 참가할 수 있다. 은퇴한 프로선수도 출전자격이 있는 생활스포츠 인들의 축제처럼 함께 즐기고 관광도하며 대회기간을 보낸다.

2018년 제1회 대회는 말레이시아 페낭, 쿠알라룸프르 등지에서 22개 종목에 50여 나라에서 1만여 선수가 참가하여 9일 동안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전라북도가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적극적인 차기대회 유치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유치에 성공하여 서명을 마침으로서 공식적인 개최자격을 얻었다.

2022년 대회에는 70여 나라에서 13,00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이는 전라북도가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더 많은 선수가 참여할 수 있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하는 데는 자격이 따로 정해있지 않고 개인자격이어서 해당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전북도는 앞으로 정부로부터 공식 대회개최 인가를 받은 후, 내년 초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회의 성공개최 핵심은 얼마나 많은 선수가 참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간 경쟁이나 지역 대표선수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참가하는 게 아니라 개인자격으로 생활체육을 통해 배양된 실력을 보이는 대회이다. 그러므로 얼마나 알찬 준비를 하고 우리 전북과 대한민국이 세계 생활체육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느냐에 따라 참가 인원은 달라진다.

우려하는 것은 전북이 그동안 여러 차례 큰 대회를 유치하여 잘 치러냈으나, 아태 마스터스는 특정 대표가 참여하는 대회가 아닐뿐더러, 승리에 목적을 두는 대회가 아니라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대회종목과 경기진행 방법, 참가선수의 행동반경과 문화접촉 등 일반대회에 비해 더욱 신경써야할 문제가 많다. 전북의 매력이 200% 발휘되어야 많은 선수가 올 것이다. 스포츠 단체만으로는 어려운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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