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평초 자투리 공간에 명상숲 조성
전주시 금평초 자투리 공간에 명상숲 조성
  • 김주형
  • 승인 2019.11.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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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안에서 만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1일 기념행사 가져
-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공간으로 제공
- 시, 지난 2010년부터 21개 명상숲 조성·내년에도 3개 학교에 조성 예정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전주시가 학교 자투리공간에 나무를 심어 학생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했다.

전주시는 지난 1일 금평초등학교에서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윤경 전주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이상덕 금평초 교장과 교사,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을 위한 명상숲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가 전주시내에 위치한 학교의 운동장과 담장,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명상숲 조성에 나선 것은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서 명상숲이 조성된 학교는 조성되지 않은 학교보다 학생들의 적대감, 행동공격성, 분노감이 감소되고, 조성 후 학생들의 숲에 대한 태도와 인식이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는 금평초등학교 내 자투리 공간에 △느티나무 △공작단풍 △동물토피어리 △남천 등 총 2500여주를 식재했다. 또, 연식의자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수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자 쉼터공간으로 바꿨다.

시는 올해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금평초 이외에도 △한들초등학교 △효정중학교 △영생고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운동장과 담장,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명상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총 16억5000만원을 투입해 중앙초등학교 등 17개교에 명상숲을 조성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금평초등학교 명상숲이 학생들에게 교과과정 및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자연학습과 인성개발의 장이 되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소중한 녹색공간으로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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