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성황리 열려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성황리 열려
  • 김주형
  • 승인 2019.1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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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전초전 1∼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
- 드론 레이싱 선수들의 무대가 된 전주, 드론 종주도시로서의 위상 굳혀
- 지난 4월 FAI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드론축구’, 시범경기로 정식종목 채택 향한 ‘첫 발’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전초전격인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시는 1일부터 3일까지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과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브루노 델러 FAI 드론레이싱분과위원장 등 내외빈과 국내·외 선수들, 전국 각지의 가족단위 관람객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를 열었다.

전주시와 FAI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 넥스브레인, SPOTV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산하의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다.

특히,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한 마스터즈급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크게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경기인 ‘드론레이싱’과 지난 4월 FAI 시범종목으로 공식 채택된 ▲드론축구 경기(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의 2개 부문으로 운영됐다.

메인이벤트이자 공식경기인 드론레이싱은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트랙을 완주한 시간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는 신개념 스포츠종목으로 ‘공중에서 펼쳐지는 F1’으로 불린다.

이 경기는 1일과 2일 이틀간 코스적응과 예선전이 기록경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3일 본선경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뤘다.

특히 드론레이싱에서는 대회 개최전부터 드론 동호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세계 최초의 터널 형태 레이싱 코스’가 호응을 얻었다.

기존 코스에서는 안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레이싱 코스와 관람석이 동떨어져 있던 형태라면, 터널형 코스의 경우 LED라이트가 장착된 프레임이 빛의 터널 형태의 트랙을 이뤄 관람객이 초근접 거리에서 드론의 속도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또한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드론축구’ 경기는 ▲첫날 우수 유소년 드론축구팀의 초경경기 ▲2일 전국 일반부(아마부, 루키부 36개팀) 경기 ▲3일 드론레이싱 경기에 참여한 외국선수들과 국내 드론축구선수가 함께 대륙별 팀을 구성해 겨루는 국제친선 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시는 두 경기장을 잇는 공간을 활용해 ▲미니드론축구, 드론경주 등 드론스포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피크닉 공간’ ▲부대경기로 드론끼리 서로 충돌하여 격투하는 ‘드론클래쉬’ 등 대회 3일 동안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를 제공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드론축구 부품 해외수출 200만 불을 달성하는 등 드론축구를 포함한 드론 레저스포츠가 오락과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대회가 드론축구를 비롯한 드론 레저스포츠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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