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고, 베트남 찾아 해외 이동학습 나섰다
고산고, 베트남 찾아 해외 이동학습 나섰다
  • 고병권
  • 승인 2019.10.31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도내 유일 공립 대안고로서 2학년 학생 대상 통합기행 과정 운영
- 베트남 투득고와 교류 통해 양국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 등 진행

 

도내 유일의 공립 대안고인 고산고등학교(교장 장경덕)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박 9일 간의 일정의 해외이동학습에 나섰다.

이번 해외이동학습은 고산고가 2018년 신입생부터 대안학교로 전환하면서 마련한 대안 교과의 하나인 '통합기행'의 2학년 과정이다.

이번 해외이동학습은 김용락 교감을 단장으로 교원 5명과 38명의 학생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다.

해외이동학습은 또래 학생과의 교류, 교육봉사활동, 문화탐방을 위해 진행되고 고산고의 교육철학 중 하나인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올 해는 베트남의 호치민시 지역을 찾아간다.

특히, 구찌터널과 전쟁기념관, 통일궁 등을 통해 전쟁과 평화를 몸으로 느끼고, 무이네 지역에서의 해변정화활동과 요정의 샘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가 전지구적 과제임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게 이번 이동학습의 백미는 고산고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투득고등학교와의 교류다.

고산고는 투득고와 지난 1월 1차 방문을 통해 교류의 의사를 확인하고, 7월 2차 방문을 통해 학교장 간에 협약을 체결했다.

투득고등학교와의 교류는 3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날은 주로 체육교류가 이루어지며 둘째날은 고산고 학생과 투득고 학생이 1:1로 연결되어 하루 종일 호치민 시내를 탐방하는 실질적 교류의 시간이 운영된다.

또 마지막날은 켈리그라피, K-POP, 전통놀이, 탈 만들기, 네일아트, 한국음식 등 7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양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고산고 1학년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만경강 물줄기를 따라’ 통합기행을 3박4일 간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행은 만경강의 발원지인 진안 소태정 ‘밤샘’에서부터 김제 ‘새창이 다리’까지 약 78km를 걸으며 지역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 등을 배우고 체험한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