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친환경 수박 재배기술 개발
전북농기원, 친환경 수박 재배기술 개발
  • 소재완
  • 승인 2019.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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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 퇴비 활용 당도 12브릭스 이상 재배기술 개발…친환경 생산기반 조성 및 화학비료 절감 효과 기대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친환경 수박 재배 기술이 개발돼 농업생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에 따르면 가축분 퇴비(경축순환자원)를 활용해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 나오는 친환경 수박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가축분 퇴비는 유기물과 양분의 농도가 높은 가축분뇨를 활용하는 것으로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 보전하는 특성을 지녔다.

따라서 가축분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수박 재배는 화학비료를 40~100%(질소질 비료 55~138kg/ha)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양환경을 개선, 농업생산성을 크게 확보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선 화학비료를 대체할 자원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한데, 이에 적합한 재배기술로 평가된다.

전북도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매년 증가해 2017년 기준 683만톤(퇴‧액비화)에 이르는 상황으로 이의 처리를 위한 활용기술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작물 특성에 맞는 가축분 퇴비 활용기술이 적용될 경우 많은 양의 경축순환자원 수요처가 확보,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농기원 이은영 연구사는 “토양 및 작물 특성에 맞는 가축분 퇴비 재배기술이 개발되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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