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익산시의원 “시, 불법쓰레기 근절 강력대응 나서라”
박종대 익산시의원 “시, 불법쓰레기 근절 강력대응 나서라”
  • 소재완
  • 승인 2019.10.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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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미온적 쓰레기 행정 지적…다세대‧다중주택 분리수거함 설치 및 불법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로고라이트‧관리용 CCTV 설치 등 주문
박종대 익산시의원
박종대 익산시의원

익산시가 지역의 불법쓰레기 근절을 위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박종대(산업건설위)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의 강력한 쓰레기 근절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 불법쓰레기 문제는 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해결 기미 없이 고질적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일반봉투에 담아 불법 투기하는 비양심적 사례가 있는가 하면 공터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경고장이 붙기도 한다.

시가 불법쓰레기 근절을 위해 공동주택 및 다세대‧다중주택 등에 의무적 분리수거함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익산시 폐기물 관리 조례를 지난 2017년 9월 일부개정 운영 중이지만 아직껏 문제 해결 없이 답보상태에 놓인 것이다.

시는 학생들 거주가 많은 원룸 등지에 분리수거함을 의무 설치토록 해 불법쓰레기 투기를 억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로 나타나 신동‧영등동 지역의 조례 개정 전(2017년 9월 이전) 준공 다세대 및 다중주택의 경우 분리수거함이 전무, 거리에 쌓인 무단투기 쓰레기들이 쉽게 목격된다. 조례 개정 후 준공된 건물 역시 분리수거함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박 의원은 조례 개정 전후에 준공한 다세대‧다중주택의 분리수거함 설치 문제와 정상적인 운영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 무단투기 행위가 근절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불법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 불법투기를 경고하는 로고라이트(조명)를 설치, 쓰레기 불법투기를 억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동행정복지센터에선 불법쓰레기 투기가 많은 지역 10개소에 쓰레기 분리수거함(10개)과 불법 투기를 경고하는 로고라이트(5개)를 설치‧운영해 불법쓰레기 감소 효과를 거뒀다.

또 인근 전주시는 쓰레기 투기지역에 분리수거함과 함께 관리용 CCTV 및 로고라이트까지 설치, 분리배출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종대 의원은 “몇 사람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익산시는 조금 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 및 홍보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불법 투기 쓰레기 억제를 위한 강력한 과태료 부과 등 시의 적극적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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