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연이은 도시재생사업 선정 구도심 활력
익산시, 연이은 도시재생사업 선정 구도심 활력
  • 소재완
  • 승인 2019.10.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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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역 서편 송학동 및 남부시장 인화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내년부터 사업 추진…침체된 구도심 젊은 도심으로 변화 기대
남부시장 사업구상도
남부시장 사업구상도

익산시가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원도심 일대에 추진될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침체를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활기가 넘치는 젊은 도심으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앙동에 이어 국토교통부의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KTX익산역 서편 송학동과 남부시장 인화동 일원 등 2곳이 선정돼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도시재생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국가공모사업에 대응 중으로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 2곳에는 오는 2023년까지 4년 동안 부처연계사업 포함 총 1,34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KTX익산역 서편 송학동 19만 3,000㎡ 일원에는 총 461억 원(재정보조 167억, 부처연계 102억, 지자체사업비 4억, 공공기관(LH) 175억, 민간 2억, 기금 11억)을 투입해 공공기관인 LH와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의 기초생활서비스 증진을 위한 푸른솔커뮤니티센터 조성과 마을안길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커뮤니티가든(쌈지공원, 마을주차장 등)이 진행되며 공동체일자리플랫폼과 공동텃밭, 원예창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지역자산을 연계한 공동체일자리를 창출한다.

LH는 청년과 근로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80호와 노인층의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한 실버안심주택 45호를 건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총 10개 단위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공동체를 육성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또 남부시장주변 인화동 일원은 11만 4,500㎡를 대상으로 총 889억 원(재정보조 142억, 부처연계 509억, 지자체사업비 16억, 공기업 5억, 민간 209억, 기금 8억)의 예산이 투입돼 현재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역사‧문화 재생사업으로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근대역사 재현하기, 남부시장일대 상권회복을 위한 솜리상생 상회와 문화공방조성, 노후주거지 환경개선, 도심 내 소규모 공원조성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 지역은 현재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에 지원한 상태로 최종 선정될 경우 도시재생과 함께 다양한 문화 사업까지 추진,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중앙동 일대는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이미 변화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2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과 국민은행 사거리에 야간경관과 녹지공간, 쉼터 등을 조성하는 ‘문화이리로’ 특화거리 실시설계가 최근 완료돼 오는 12월 공사를 앞두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할 거점시설도 행정절차가 한창으로 주민들의 창업과 일자리, 문화예술활동 등을 지원할 사회경제 어울림센터의 경우 시가 매입한 중앙동 옛 하노바 부지에 건립되며 리모델링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기존 사업지구를 포함해 원도심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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