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도의원들에게 ‘익산시 홀로그램 과학관’ 건립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익산시는 28일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부시장, 국소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오‧김정수‧김기영‧최영규 도의원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정책간담회는 내년부터 정부에서 지방으로 이양되는 사업들을 미리 공유하고 전북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협력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소단장의 사업설명과 협조사항 당부에 이어 참석자 토론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내년부터 정부가 지방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국가가 직접 지원하던 23개, 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광역‧기초자치단체 간 소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전북도 본예산에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중점 건의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전략과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으로 전문장비를 통해 대기오염의 원인을 분석하고 활용 가능한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설치사업과 익산․완주 간선도로의 교통소통과 도로안전을 위한 △춘팔선(익산-완주) 지방도 승격 및 확포장 사업 등에 대해 그간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방에 과학관 확충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익산시 홀로그램 과학관’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 전북도의 미래를 선도할 현안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해 주길 요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간담회에서 “익산시는 앞으로도 도의회와 소통을 통해 지방이양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계속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며 “익산시 지역사업이 활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도의회 김정수 의원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도 관계부서는 물론 해당 상임위에도 예산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내년도 본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