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본격 돌입
익산시, 환경친화도시 만들기 본격 돌입
  • 소재완
  • 승인 2019.10.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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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문제 해결 및 시민 건강권 확보 위해 시정 모든 방향 환경중심으로 개편…환경관련 조직‧제도 정비 및 시민 참여기회 확대
정헌율 익산시장이 23일 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23일 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친화도시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3일 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는 환경친화도시 돌입을 선포했다.

시는 그간 누적된 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환경관련 조직과 제도를 정비한다.

현재 녹색환경과와 청소자원과 2과로 운영 중인 부서를 3개과로 확대하고, 국 명칭을 환경안전국으로 변경해 환경 중심으로 재편한다.

현 42명이 근무하고 있는 환경직 공무원도 2022년까지는 62명으로 20명 증원하며, 환경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해 환경사범을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민간환경감시단 구성과 신고포상금제의 도입을 추진, 환경사범에 대한 365일 감시 체계도 갖춘다.

익산시환경정책기본조례 등 환경관련 조례를 개정해 환경정책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으로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기능 확대를 통한 감시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또 친환경도시 구축을 위해 환경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2020년 환경관련예산을 2,196억 원으로 전년(1,724억원) 대비 30%(472억원) 증액한데 이어 매년 10%이상 예산을 늘려 환경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등 시민참여 기회도 확대해 주민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공무원에 대한 환경교육도 강화시켜 환경에 대한 공직의 감수성도 높인다.

열린 행정 일환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해 시민 및 환경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 예산을 반영하며, 환경관련 정보제공을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사업장 설치단계부터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수행, 악취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기환경 알림시스템을 강화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확대하며 자전거타기‧대중교통이용하기 등의 시민운동도 전개한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수로순찰 등 원수 수질관리도 강화할 계획으로 수질 환경개선을 위한 공공하수처리장의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친환경 직불제 확대, 친환경농업 육성, 유기농업자재 및 우렁이사업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 등의 안전한 먹거리 정책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환경오염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 장점마을 사태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할 방침이다.

폐석산 폐기물 불법매립 신규허가는 금지하고, 불법폐기물에 대해선 행정처분(조치명령)을 확행할 계획이다.

또 토석채취 신규허가 지양으로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하며, 토석채취 종료지는 법에 정하고 있는 복구 기준에 따라 복구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민자공원 조성사업 등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정헌율 시장은 “그간 누적된 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며 “금일 발표한 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환경친화도시 추진단도 구성,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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