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경북 드론교육센터 설립 협약, 도민 배신
LX-경북 드론교육센터 설립 협약, 도민 배신
  • 김도우
  • 승인 2019.10.2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동영 의원,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LX공사 사장 강한 질책

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위, 22일 LX 사장 면담·이사들에게 서한문 전달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경북도와 드론교육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LX가 이미 7월 전북도와 드론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협의했고 전북 내 부지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1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최근 경상북도와 드론교육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한 LX공사 사장을 강하게 질책했다.

정 대표는 양 기관장이 맺은 MOU에는 ‘LX 무인항공기(드론) 교육센터 유치 실현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그동안 건립을 논의해 온 전라북도민을 무시하고 뒷통수를 친 행동이라며 최창학 LX공사 사장을 질책하고 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사업 추진에 오해가 없도록 추진하겠다는 김현미 장관에게 오해가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맞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위(위원장 이명연)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위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22일 도의회 의장단과 함께 LX 사장 면담 및 항의방문을 진행한다. 또 이전 등 실제 결정 권한이 있는 LX 이사들에게 서한문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상임이사는 LX 방문할 때 서한문을 전달하고, 비상임 이사는 우편으로 발송해 전북도의회 입장을 충분히 전할 예정이다.

한편 특위는 21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북도로부터 추진상황에 대해 경과보고를 받고 추후 LX 드론전문교육센터 유치 관련 특위 활동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이명연 위원장(전주11)“LX의 드론전문교육센터 건립부지 관련 논란은 드론전문교육센터 전북유치를 기대한 도민들에게 커다란 배신감과 상실감을 안겨주었다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혁신도시 취지에도 반하는 행동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도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