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한 몸’
익산시민들, 익산역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한 몸’
  • 소재완
  • 승인 2019.10.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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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범시민추진위 발족 시민운동 확산…릴레이캠페인 및 거점역 기원행사 등 추진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시민 염원을 담아 익산역 앞에 설치된 승차권 조형물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시민 염원을 담아 익산역 앞에 설치된 승차권 조형물

KTX 익산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익산 시민들의 자발적 염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거점역 선정 시민 염원에 시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까지 가미되면서 철도를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익산시 전체가 한 몸이 되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역을 유라시아 거점역으로 지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달라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익산유라시아철도범시민추진위원회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은 여러 시민사회단체로 나눠 활동하던 중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익산역의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에 앞장서고 있다.

추진위는 익산역에서 다양한 관련 행사를 개최해 지난 추석 명절 익산역에서 귀향객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행사를 열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앞서 지난해부터는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릴레이 1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특히 지역 20개 기관단체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익산역의 홍보는 물론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위한 공동노력도 추진 중이다.

이에 익산시도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익산역의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실제 지난 8월 27일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관련 정기적금 특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가고, 시는 해당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도 KTX 익산역에 설치됐다.

가상 승차권 형태의 이 조형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 등을 명시해 익산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숫자를 담았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역발전 염원과 익산시 행정력이 힘을 모아나가면서 관련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오는 23일 철도정책포럼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한편 11월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기원행사와 정책세미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전략 연구용역도 10월 중 착수,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 선정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호남의 관문, 익산의 경쟁력인 익산역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낼 수 있도록 행정도 관련 정책수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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