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도시 전주 이끈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 맞아
천사도시 전주 이끈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 맞아
  • 김주형
  • 승인 2019.10.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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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7일 60여 자원봉사단체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 20주년 기념식 가져
- ‘스무살 청춘’이 된 센터의 지난 20년 발자취 되돌아보고, 자원봉사자와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

 

전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7일 센터에서 김승수 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과 백영규 행정위원장, 전현숙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사무총장, 김기원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전주지역 60개 자원봉사단체 회장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만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이 모여, 숲을 이루고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센터의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센터와 자원봉사자, 행정, 기업, 일반 시민들이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자원봉사를 가장 앞장서 실천해온 봉사자와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시 20만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1만 시간 이상 봉사를 펼쳐온 김남규 행복한가게 회장과 헤어나눔공작소 이성기 씨, 고재국 씨 등 3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자원봉사 1만 시간 달성은 하루 4시간씩 7년 이상 꾸준히 봉사에 참여해야 가능한 수치다.

또한 전주지역 탄소소재 강소기업인 ㈜유니온CT(대표 임동욱)은 기업 부분 감사패를 받았다.

㈜유니온CT는 올해 센터 20주년 및 몽골 해외봉사 10주년을 맞아 낙후지역인 몽골 비오콤비나트에 전주형 버스승강장 및 탄소발열의자를 직접 가지고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과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전주시생활체조지도자협의회 축하공연과 20여 자원봉사 단체의 장기자랑, 단체 소개 등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인 문화페스티벌이 펼쳐졌다.

황의옥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전주시민의 가장 푸근하고 가까운 이웃사촌으로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자원봉사로 보다 품격 넘치는 도시 전주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기념행사를 일회용품이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점심식사도 전주푸드 보온 도시락 용기를 사용하는 ‘에코 행사’ 형태로 진행했으며, 축하 화환 대신 각 기관이나 가정에 잠들어 있는 텀블러를 기증 받았다.
이날 모인 텀블러는 내년부터 센터와 시민단체가 연계해 추진하는 ‘백텀블링(다시 돌고 도는 텀블러)’ 사업의 공유 텀블러로 변신해 전주지역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사용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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