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국가예산과 정책 개발에 당정이 함께 참여하자는 논의가 진행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핵심가치를 이어가고 지역 주도형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참여하는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간담회는 완주로컬푸드 혁신점에서 조찬으로 진행됐다.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완주무진장)을 비롯해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한국국토정보공사 최창학 사장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기관장들과 함께 지역 분권화를 추구하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추며 전북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국가 예산과 정책 개발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청정 지역으로 평가받는 전북지역에 돼지 열병과 관련한 예방과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북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한농대의 분교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하며 현재 20% 이상 재학생이 전북권 학생들”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축산관련 실습 시설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정치권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과 새만금에 입주할 국제 기업들에게 선제적인 유치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북의 경제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성장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당정 간담회를 정례화 해 전북지역 각종 현안 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