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화로 시민 행복 실현한다"
"전주시 지역화로 시민 행복 실현한다"
  • 김주형
  • 승인 2019.10.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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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16~17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19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개최
-'지역화의 지속가능성'을 부제로, 사람·생태·사회적경제 등 전주시 미래비전 공유
- 글로벌 경제에 대항하는 지역화를 향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의 장 기대

사람·생태·사회적경제 등 전주시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15일 시민들이 행복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16일과 17일 이틀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엘런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 대표, 델라 던컨 영국 슈마허대학교 교수, 아냐 링백 로컬퓨처스 프로그램 디렉터 등 3인의 해외연사, 오창환 조직위원장(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역화의 지속가능성'을 부제로 열리는 올해 국제회의의 첫날에는 첫날 로컬퓨처스의 대표이자 '행복의 경제학'의 가치를 전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알려온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의 개막 축하 영상에 이어 '지역화의 원동력은 시민들의 힘'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개막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미국 공공은행(PBI)의 설립자인 엘렌 브라운 대표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재벌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한국경제, 기적의 부활'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한 로컬푸드 전문가인 아냐 링백 로컬퓨처스 프로그램 디렉터와 델라 던컨 영국 슈마허대학교 교수가 각각 ‘건강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위한 진보적 정책’과 ‘공동체 회복을 통한 도시의 재탄생: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서는 △공동체의 자산화와 도시재생의 지속성 △전주시 푸드플랜(전주푸드2025)의 방향과 과제 △사회투자기금 활성화 방안과 민간의 역할‘의 3개 세션별 워크숍도 예정돼있다.

국제회의 이틀째인 17일에는 워크숍 결과 발표와 함께 공동체 분야 베스트셀러인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인 조현 한겨레 논설위원이 ‘공동체의 회복이 행복의 열쇠다’를 주제로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는 주제강연에 나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고 함께 존중하며 살아가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해 왔다”면서 “5회 째 맞는 이번 국제 포럼을 통해 더 많이 성찰하고 지속가능한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 ‘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5년째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함께 열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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