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에 강한 “전북산 가리비‘ 개발 본격화
환경 변화에 강한 “전북산 가리비‘ 개발 본격화
  • 김도우
  • 승인 2019.10.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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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 대체 품종 시험양식...한국수산자원공단·군산 공동 3억 투자

전북해역 가리비 양식기술 개발...어업기술센터·부안군 함께 2억 투자

전북도가 환경 변화에 강한 전북산 가리비 개발을 본격화 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로운 양식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리비를 전북 특화 품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 양식장의 영양염(용존무기질소) 부족 등으로 김 황백화 피해 발생,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에 따라 대체품종 개발이 필요한데 따른다.

특히 현재 유통중인 가리비의 80%가 일본산으로 판로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개발에 유효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소규모 가리비 시험양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부안에 30채롱, 올해 군산에 300채롱의 가리비 개발 양식을 했다.

그동안 유전적 다양성이 결여된 어미로부터 여러 세대를 거쳐 생산돼 어린 조개 양성 때 기형 발생률이 높고, 봄철 대량 폐사가 발생하면서 품종 개량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 중심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전북 연안에 최적화된 가리비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양식을 해왔다.

가리비는 북아메리카 대서양 연안이 원산지로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그 해 상품 출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원산지인 미국은 2000년대 들어와 자연산 가리비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해 미국 동부 지역의 각 주마다 가리비 자원 회복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전북도는 김 양식 대체품종으로 가리비 개발을 본격화 한다.

대체품종개발 시험양식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김 대체 품종 양식어장 개발은 한국수산자원공단, 군산과 함께 억원을 투입한다.

전북 해역 가리비 양식기술 개발은 어업기술센터와 부안군이 2억원을 투자해 시험양식 한다.

전북도 해양수산정책과 관계자는 그동안 축척해온 해역가리비 인공종자 기술을 군산·부안에 적용,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전북산 해역가리비를 개발하겠다김 양식 대체품종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전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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