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느낌 방해하는 은행열매 악취와 전쟁
가을느낌 방해하는 은행열매 악취와 전쟁
  • 김도우
  • 승인 2019.10.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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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은행나무 5만208본...은행 조기 수확작업 등 제거에 만전
전북도가 가을느낌을 방해하는 은행열매 악취와 전쟁을 선포했다. 사진은 은행털기 작업 하는 모습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가을느낌을 방해하는 은행열매 악취와 전쟁을 선포했다. 사진은 은행털기 작업 하는 모습 =전북도 제공

 

전북도에 따르면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지역 가로수 총608,457본 중 은행나무는 50,208본으로 벚나무, 이팝나무, 무궁화, 단풍나무 다음으로 많이 식재돼 있다.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해충에 강하고 우리나라 기후와 토질에 적합해 키 크게 자랄 뿐 아니라 넓은 그늘 또한 제공해 준다.

은행나무는 겉껍질의 과육질에 함유된 빌로본(Bilobol)과 은행산(nkgoic acid)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데 길거리에 떨어진 이 열매들로 인해 통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열매는 암나무에서만 열리기 때문에 수나무만 식재하면 은행나무 악취를 피할 수 있지만 어린 은행나무들은 암수 구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북도는 상가 주변 등 통행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은행나무 털기를 시행해 조기 수확 작업을 실시한다.

자연 낙과된 열매도 바로 채집해 악취의 원인인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기 전북도 숲문화팀장은 생활권 주변에 은행나무 열매 제거에 심혈을 기울여 도민들이 악취로 고통 받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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