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팩 1대 교체당 6600만원…총 10대 지원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급사업은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 1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도비 3억3000만원, 시·군비 3억3000만원, 자부담 90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으로, 파워팩 1대 교체하는 데 6600만원이 지원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작업시간은 2배 이상 증가해 운전비용이 10년 사용 시 10% 감소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은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분자연료전지는 수소충전소 구축 예정지인 완주군 봉동읍 인근, 메탄올연료전지는 전북 일원에서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8일까지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업체와 구매업체 등으로부터 접수한다.
파워팩 보급업체는 기업의 일반현황, 시설 및 인력현황, 사업능력, 사후관리 계획 및 구축체계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파워팩 구매업체는 2년간 의무운영기간과 운영실적 등의 제출을 위한 확약서와 지게차 사용계획 등을 작성해야 한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전북은 수소버스, 수소트럭의 생산거점이다”며 “이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사업을 통해 건설기계분야와 수송분야의 수소경제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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