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발전5사,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구매율 저조"
조배숙 "발전5사,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구매율 저조"
  • 고주영
  • 승인 2019.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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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45.2%, 서부발전 37.5%…구매율 제고 노력 시급"

한국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구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만든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자발적 협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실제로 구매를 하지 않은 것이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각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5개 발전사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한 과제 총 205건 가운데 165건의 과제가 완료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발전사가 구매한 과제는 96건으로 58.2%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은 31건 중 14건을 구매, 구매율 45.2%, 서부발전은 24건 중 9건 구매, 구매율 37.5%로 특히 낮은 구매율을 보였다.

조 의원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판로지원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임에도, 국내 발전공기업들이 자발적구매협약을 지키지 않는 것은 대단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전공기업들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의 구매율 제고를 통해 동반성장의 가치를 차질 없이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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