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 지역 농산물 통합 유통 중심축으로 ‘우뚝’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 지역 농산물 통합 유통 중심축으로 ‘우뚝’
  • 이용원
  • 승인 2019.10.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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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서도 ‘삼락농정’을 핵심도정으로 삼고 농업·농촌 경제활동 활성화 및 부가가치 창출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농산물 유통분야에 두각을 나타내 2019 농촌자원복합산업화사업 우수사례로 꼽힌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구법용)은 지역 내 5개 농협(봉동, 용진, 고산, 운주, 화산)과 3개 영농조합(봉동 생강생산자연합회, 완주봉상생강, 이슬유통)이 출자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법인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 2013년에 설립됐다.

이 법인은 지역 농산물 중 전략 품목을 내세우면서 생산농산물 전량을 취급해 완주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지 농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문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조합의 참여도를 높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조직은 지역농협 10곳과 완주군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5곳으로 총 15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16년부터 완주군 농특산물 브랜드인 ‘완전한완주’ 브랜드를 통해 산지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딸기, 수박, 양파, 생강, 감(곶감)의 5개 전략 품목과 토마토, 마늘, 고구마, 상추, 배의 5개 육성 품목을 비롯해 파프리카, 고추, 배추,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농산물 전량을 취급하고 있다.

이처럼 농가 조직화를 이뤄내면서 규모도 더욱 커졌다.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의 매출은 지난 2015년 255억원에서 이듬해 2016년에는 310억원, 2017년 359억원, 지난해에는 목표인 360억원보다 매출액 418억원을 실현, 취급액이 16.4%의 성장을 보였다.

매출이 늘다 보니 성과도 당연히 돋보였다. 지난 2018년 취급물량은 1만 8,165t으로 목표였던 1만 6,000t에 비해 무려 20.3% 성장했다.

게다가 농가 참여를 높이면서 통합마케팅 규모화도 일궈냈다.

조직화 실적은 목표액인 150억원을 넘겨 15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물량도 지난해 6,000t 목표와 비교해 6,843t으로 전년 대비 39.5%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완주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생산 농가에 대한 사전 교육부터 재배, 판매되기까지 안전시스템 형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기획해 전략 품목과 육성 품목 등 생산품목 리더 양성교육을 42회 실시, 지난해 완주 내 삼례, 봉동, 고산 등의 지역농협에서 공감 확산 교육을 실시해 1000여 명의 지역민이 리더양성교육을 수료했다.

구법용 대표이사는 “통합마케팅 조직목표가 품목을 모아서 대규모 매장 납품과 공판장의 브랜드화인 만큼 거래처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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