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기승'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기승'
  • 조강연
  • 승인 2019.10.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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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5~20196)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적발 건수는 총 13,821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3,155, 20162,546, 20173,205, 지난해 2,236건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263건이 적발됐다.

·군별로 살펴보면 최근 전주시가 5,5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익산시 3,898, 군산시 3,000, 순창군 351, 고창군 276건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전주시는 올 상반기 1,381건이 적발, 지난해 384건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불법 주·정차는 운전자와 어린이 등 보행자 시야를 방해해 각종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부터 과태료를 두 배로 상향해 부과하고 있음에도 불법 주·정차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소병훈의원은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뛰어나오다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어린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주차는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차 근절을 위한 전북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전국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매년 감소(2017-2018 대비 9.2%감소)하고 있으나 전북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01617, 201718, 201820건으로 매년 소폭 증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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