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건강검진 미수검 영유아 14만명 넘어…전북 5,163명"
김광수 "건강검진 미수검 영유아 14만명 넘어…전북 5,163명"
  • 고주영
  • 승인 2019.10.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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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진 미수검자도 118만명…"건강관리체계 확립해 성장·발달 지원해야"

올해 6월까지 영유아 건강검진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영유아가 14만명을 넘었고, 구강검진 안 받은 영유아도 118만명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전주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 미수검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1월 영유아 구강검진 도입 이후 현재(2019년 6월 기준)까지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 264만 1,773명 중 14만 1,742명(5.4%)은 한 번도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미수검율 현황을 보면, 서울은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40만 5,727명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3만 4,344명이 단 한 차례도 건강검진을 수검 받지 않아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6.5%(7,828명), 충남 5.7%(6,656명), 전북 5.6%(5,163명) 순이었다.

또한 영유아 구강검진에 있어서도 전체 대상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118만 2,448명(44.8%)이 단 한 차례도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영유아검진이 모든 영유아에 실시되는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어 100% 수검률을 기록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검진에 대한 홍보 부족 등 생애주기별 평생건강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유아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시기별로 1~7차에 이르는 건강검진과 1~3차에 이르는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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