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다시 한 번 “안전운전”
행락철, 다시 한 번 “안전운전”
  • 전주일보
  • 승인 2019.10.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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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이 오색단풍으로 넘실대고 무르익은 오곡백과로 한해 결실을 추수할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해지는 가을이다. 풍성하고 들뜨는 마음 안고 저마다 인생의 추억 한자락 남기고자 나들이 떠나는 계절,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시기에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16~2018년)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을 행락철 많이 발생했다. 음주사고 역시 10월에 121명의 희생자를 낳아 가을철 각종 대형 사고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주로 운전자 법규위반에서 비롯된 사고가 많은데 그 유형을 보면 안전의무 불이행(6만5천여 건), 신호위반(1만 3천여 건), 안전거리 미확보 (1만1천여 건)으로 시기를 떠나 고질적인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나 의식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전세버스로 이동하는 단체 관광객들도 넘쳐나는 만큼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는 음주가무,운행 중 자리 이동도 삼가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다수의 차량이 줄지어 운행하는 이른 바 대열운전은 해마다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고 하니 지양해야 한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이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졸음운전도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로 위 시한폭탄이기에 장거리 여행 시 잠깐의 휴식으로 쉬엄쉬엄 가는 여행의 여유를 가져보자.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 하늬바람 따라 지역마다 예쁜 꽃들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축제들이 몰려 있는 시즌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이 끝까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아주 사소한 습관이나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만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순경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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