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 배회감지기로 예방합니다
치매환자 실종, 배회감지기로 예방합니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10.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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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며 각종 치매환자 및 여러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4~2018년 치매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수는 2014년 41만 6309명에서 2018년 71만 2386명으로 5년간 7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치매환자들은 실종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치매노인 환자들의 가족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치매환자 실종 시 빠른 발견과 실종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배회감지기’이다. 배회감지기는 시계처럼 착용하는 손목밴드 형태 또는 허리에 착용할 수 있는 소형기계로 주기적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관련 어플을 설치하면 보호자가 치매환자의 위치 및 지역진입, 이탈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구조요청을 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설정해 놓은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가족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여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배회감지기는 지자체에서 사용료를 지원하여 장기요양등급자라면 누구나 다 부담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각 지방 지자체 및 보건서, 경찰서에서 지급 신청이 가능하다.

치매노인들은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어떠한 생각을 하는지에 대하여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노인들이 집을 나가 방황을 하게 된다면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러나 치매노인들이 배회감지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경찰 인력 손실은 최소화 하면서도, 좀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매노인을 돌보며 항상 불안해하는 가족구성원들의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의 안전 및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배회감지기를 강력 추천한다.

/정읍경찰서 역전지구대 순경 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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